[파수꾼의 편지 01] 떠남: 이집트의 안락함보다 더 큰 보물이 기다리고 있단다
편지의 핵심 메시지
이집트(세상)가 주는 고기와 마늘은 당장 달콤해 보이지만 결국 우리를 영적 노예로 만듭니다. 모세가 이집트의 모든 보화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택했던 이유는, 그 너머에 있는 '영원한 보상'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너의 손에 쥐어진 썩어질 세상의 것을 놓아야, 창조주가 주시는 진짜 영원한 보물을 쥘 수 있다는 사랑의 권면입니다.
세상이라는 이집트에 남겨둔 미련을 끊어내는 것은 상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원한 보물을 향한 가장 위대한 항해의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띄우는 첫 번째 편지
나의 참으로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 문득 창밖을 보며 네 생각이 나서, 내 마음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진심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글로 적어 본단다.
네가 지금 걷고 있는 길, 세상에서 인정받기 위해 땀 흘리고 때로는 지쳐가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 모습을 볼 때면 내 마음이 참 짠하면서도 대견하단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속삭이지. 더 많이 가져야 하고, 더 높이 올라가야 안심할 수 있다고 말이야. 성경은 그 화려하고 매력적인 세상을 '이집트'라고 부른단다.
사실 이집트의 삶은 꽤 달콤해. 당장 먹을 고기가 있고, 입을 즐겁게 하는 마늘과 부추가 있지. 하지만 그 화려한 문명의 이면에는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 '노예의 사슬'이 숨겨져 있단다. 세상이 주는 편안함에 길들여지면, 우리는 어느새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이 주시는 진짜 자유를 잊어버린 채, 하루하루 벽돌을 굽는 일에만 매달리게 되거든.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네가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위대한 결단을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해.
(KJV마제스티판) 믿음으로 모세는 나이가 들었을 때에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을 거절하고 잠시 죄의 쾌락들을 즐기는 것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택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치욕을 이집트의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그가 주께서 보상으로 보답해 주시는 일에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라. (히브리서 11:24-26)
(KJV) By faith Moses, when he was come to years, refused to be called the son of Pharaoh's daughter; Choosing rather to suffer affliction with the people of God, than to enjoy the pleasures of sin for a season; Esteeming the reproach of Christ greater riches than the treasures in Egypt: for he had respect unto the recompence of the reward. (Hebrews 11:24-26)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였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가 그의 손안에 있었지. 하지만 그는 그 화려한 궁전을 스스로 걸어 나왔단다. 왜 그랬을까? 그가 바보여서가 아니야. 그의 눈이 열려, 세상이 주는 일시적인 쾌락보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보상'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야.
나는 네가 무작정 직장을 그만두거나 세상을 등지라고 말하는 게 아니란다. 네 마음의 중심, 네 영혼의 주소가 이제는 이집트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해 온전히 '떠남'을 결단하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거야.
네 손에 꽉 쥐고 있는 그 세상의 것들을 조금만 힘을 빼고 내려놓아 보렴. 두렵겠지만, 네가 그 빈손을 주님께 뻗을 때,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그 어떤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영원한 생명을 네 손에 쥐여 주실 거야.
이집트의 안락함보다 훨씬 더 크고 아름다운 보물이 너를 위해 예비되어 있단다. 내가 걷고 있는 이 생명의 길, 영원한 하늘의 본향을 향해 걸어가는 이 가슴 벅찬 출애굽의 여정에 네가 꼭 함께 손잡고 걸어주기를 간절히 소망해.
언제나 널 위해 기도하고, 사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