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의 편지 04] 승리: 네가 기도의 손을 들 때,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이겼단다
편지의 핵심 메시지
이스라엘과 아말렉의 전투에서, 눈에 보이는 계곡의 칼싸움(현실의 문제)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산 위에서 두 손을 치켜든 모세의 기도(영적 전쟁)였습니다. 우리가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싸울 힘조차 없을 때, 십자가를 붙들고 기도의 두 손을 올리기만 하면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에서 이미 승리가 선포된다는 강력한 위로와 격려입니다.
당신이 무릎을 꿇고 기도의 손을 올리는 그 좁은 골방이,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영적 승리가 결정되는 사령부입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띄우는 네 번째 편지
나의 소중한 동역자, 사랑하는 사람아,
오늘따라 유독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삶의 파도 앞에서 헉헉대고 있을 네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참 먹먹해지네.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몸과 마음만 지쳐가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된단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늘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고 말하지. 돈, 인맥, 능력, 건강... 눈앞에 보이는 이 무기들이 있어야만 세상을 이길 수 있다고 해. 하지만 성경은 전혀 다른 진짜 승리의 비결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단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아말렉'이라는 잔인하고 강력한 적을 만났을 때의 일이야. 여호수아는 칼을 들고 계곡 아래로 내려가 피 튀기는 전투를 벌였지. 그런데 그 전투의 승패를 결정지은 곳은 피비린내 나는 계곡이 아니었어. 바로, 아무도 보지 않는 고요한 '산 위'였단다.
(KJV마제스티판)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그가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라. (출애굽기 17:11)
(KJV) And it came to pass, when Moses held up his hand, that Israel prevailed: and when he let down his hand, Amalek prevailed. (Exodus 17:11)
산 위에서 모세가 하나님을 향해 기도의 두 손을 번쩍 들면 아래쪽의 여호수아가 이기고, 모세의 팔이 아파서 슬그머니 내려오면 적들이 이기는 기막힌 광경이 펼쳐진 거야. 눈에 보이는 육신의 전쟁은, 사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기도'에 의해 완전히 통제받고 있었던 거지.
사랑하는 이여, 지금 네가 직면한 그 힘겨운 문제들, 사람들과의 갈등, 경제적인 압박, 육신의 질병은 단순한 세상의 문제가 아니란다. 그것은 너를 지치고 쓰러지게 만들려는 영적 전쟁이야. 네가 네 힘과 지혜라는 칼만 쥐고 계곡에서 아등바등 싸우려 한다면 결국 지쳐 쓰러질 수밖에 없어.
이제 잠시 내려가던 걸음을 멈추고 산 위로 올라가렴. 그리고 너의 연약한 두 손을 하나님을 향해 높이 들어 올려봐. 네가 눈물로 무릎을 꿇고 기도의 두 손을 올리는 그 순간, 보이지 않는 하늘에서는 이미 너를 위해 천군 천사들이 움직이고 가장 위대한 승리가 선포된단다!
혹시 지금은 그 기도의 두 손조차 들어 올릴 힘이 없을 만큼 지쳐 있니? 그렇다면 걱정하지 마. 모세의 곁에서 아론과 훌이 그 지친 팔을 대신 붙들어 주었던 것처럼, 내가 곁에서 널 위해 끝까지 중보 기도의 팔을 받쳐줄게. 그리고 무엇보다 하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영원히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셔.
오늘 하루, 네가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힘을 내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해. 넌 이미 이긴 싸움을 하고 있는 거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