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의 편지 05] 정체성: 기억하렴, 너는 창조주께서 인치신 보배로운 소유란다
편지의 핵심 메시지
세상은 우리의 연봉, 학벌, 외모로 가치를 매깁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 벽돌이나 굽던 비천한 노예들을 향해 하나님은 "너희는 온 땅에서 내 특별한 보물(Peculiar treasure)"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세상의 성적표가 아니라, 우주의 창조주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우리를 사셨다는 그 '소유권'에 있음을 벅차게 선포합니다.
세상의 거울은 당신의 초라한 겉모습만 비추지만, 하나님의 거울은 그리스도의 피로 씻겨진 가장 존귀하고 아름다운 왕 같은 제사장의 모습을 비춥니다.
사랑하는 이에게 띄우는 다섯 번째 편지
나의 참으로 소중한 사람아,
오늘따라 고개를 푹 숙인 채 자신의 부족함만 탓하고 있을 네 모습이 떠올라 조용히 펜을 들었어. 세상은 참 차갑고 냉정하지. 우리가 가진 타이틀, 통장 잔고, 남들에게 보여지는 성과로만 우리의 가치를 매기려 하니까 말이야. 그 무자비한 세상의 저울 위에 오르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이 한없이 작고 초라한 실패자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거야.
하지만 사랑하는 이여, 세상이 너에게 붙인 그 가짜 가격표를 당장 떼어버리렴. 창조주 하나님께서 너를 얼마나 어마어마한 가치로 평가하고 계신지 성경의 한 장면을 통해 꼭 말해주고 싶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탈출해 시내산 앞에 섰을 때였어. 그들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채찍을 맞으며 흙먼지 속에서 벽돌을 굽던 비천한 노예들에 불과했지.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는 오합지졸이었어. 그런데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볼품없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선포하셨단다.
(KJV마제스티판)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내 목소리에 참으로 순종하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백성들 위로 내게 독특한 보물이 되리니 이는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 (출애굽기 19:5)
(KJV) Now therefore, if ye will obey my voice indeed, and keep my covenant, then ye shall be a peculiar treasure unto me above all people: for all the earth is mine. (Exodus 19:5)
"너희는 내 독특한 보물(Peculiar treasure)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스펙이나 능력을 보신 게 아니야.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그들을 애집트에서 건져내셨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 그 어떤 민족보다 귀한 '하나님의 소유'가 된 거지.
이 놀라운 선언은 오늘을 사는 너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단다. 신약 성경은 너를 향해 "선택받은 세대요, 왕가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특별한 백성(벧전 2:9)"이라고 부르고 있어.
너의 진짜 가치는 네가 무엇을 얼마나 잘 해내느냐에 있지 않아. 우주의 창조주께서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귀한 피를 지불하고 '너'라는 존재를 직접 사셨다는 사실에 있단다. 네가 얼마나 귀하면 하나님이 자기 아들의 목숨과 너를 맞바꾸셨겠니?
그러니 부탁이야. 더 이상 세상의 거짓말에 속아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아파하지 마. 넌 흙먼지 묻은 노예가 아니라, 만왕의 왕이 품에 안으신 가장 찬란하고 보배로운 소유란다.
오늘 거울을 볼 때, 세상에 치여 지친 네 모습 너머에 있는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꼭 확인했으면 좋겠어. 넌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고 귀한 존재야. 고개 들어! 내가 늘 널 위해 기도할게.


